글로벌(하늘에서 보내온 편지)

겨울날의 흐느낌

서문섭 2019. 11. 9. 10:42

 

 
연무 핀 석양녁 바라보면
섬리의 가르침이 뇌 속에 묻어온다
얼켜진 수목樹木에
알싸한 바람 불어와도
바닷바람 따스함은 어느새
초록 봄날 서두른다
 
봄내음 날리는 물안개
곱게 핀 꽃잎에다
헤집어 푸르게 수 놓은다면
저놈의 봄은 어느듯
미친드시 재촉하며
설레발치드시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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