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하늘에서 보내온 편지)

여의도에 봄이 오면

서문섭 2019. 11. 9. 11:59

따스한 바람 이는 봄이면

미움과 불신의 여의도에
화해의 목소리가 들리고
반목과 분열의 여의도에서
화합의 웃음 소리 들렸으면 좋겠다
지혜와 포용으로
크고 작은 너와 나처럼 
함께 손 잡고 걸으며
질투와 험담 보다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원망과 불만의 표정에서
웃음이 넘치는 이해가 있으면
모난 마음을 둥글게 다듬고
이기적인 당리당략을 털어내며
포용하며 활짝웃는
파아란 여의도가 됐으면 좋겠다
척박한 땅에서
어렵사리 피워낸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꽃
여의도에서 불어오는 향긋한 꽃 바람이
국민의 가슴 가슴에
활활 피어 올랐으면 참 좋겠다
 

 

'글로벌(하늘에서 보내온 편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운 해창만  (0) 2019.11.09
변함 없는 소망  (0) 2019.11.09
귀한사랑  (0) 2019.11.09
버들개지  (0) 2019.11.09
봄비  (0) 2019.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