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새를 향해
웃음 같은 햇살이
새소리와 함께
동백수풀에 쏟아지고
자벌레 등처럼 굽어진
오솔길 하나 잡아 이끈다
햇살비추인
자벌레 모습
징그럽다는 생각이 들어
몰래 숨겨둔 자리에 앉아
지난날을 재어본다
자연에 귀의하는
결실의 열매가 있다면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어떻게 살았느냐보다
얼마나 아름답게 죽느냐다
영생위한 마지막 몸부림
하잘것없는 이 땅에서
한 뼘 두 뼘
잣대로 재어가며
내세를 향해 지나가 보자
새소리와 함께
동백수풀에 쏟아지고
자벌레 등처럼 굽어진
오솔길 하나 잡아 이끈다
햇살비추인
자벌레 모습
징그럽다는 생각이 들어
몰래 숨겨둔 자리에 앉아
지난날을 재어본다
자연에 귀의하는
결실의 열매가 있다면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어떻게 살았느냐보다
얼마나 아름답게 죽느냐다
영생위한 마지막 몸부림
하잘것없는 이 땅에서
한 뼘 두 뼘
잣대로 재어가며
내세를 향해 지나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