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찌나무아래 단풍수펑이
테두리 말뚝 꽂은 살피길
도움의 돌 건물 블록위에서
세삼아름다운 황엽을 본다
한 밭 체로 털어진 것들이
새벽이슬 머금고 있어
아직 살아있는 듯한
생기가 있어보인다
잠시 후면 저것들
휘 휘 하늘하늘
하르르할 것을
나뭇가지 떨켜 붙들고
떨어지지 않으려는 이파리가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풍전등화 위태로움이다
잠시 후 저것들도
휘 휘 하늘하늘
또 하르르 하리
순결하고 고운 빛
나도 언젠가는 저처럼 일까
살아있으려는 안타까움
안달하는 모습들
바동대며 살아가는
지금 내 모습은 아닌지
테두리 말뚝 꽂은 살피길
도움의 돌 건물 블록위에서
세삼아름다운 황엽을 본다
한 밭 체로 털어진 것들이
새벽이슬 머금고 있어
아직 살아있는 듯한
생기가 있어보인다
잠시 후면 저것들
휘 휘 하늘하늘
하르르할 것을
나뭇가지 떨켜 붙들고
떨어지지 않으려는 이파리가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풍전등화 위태로움이다
잠시 후 저것들도
휘 휘 하늘하늘
또 하르르 하리
순결하고 고운 빛
나도 언젠가는 저처럼 일까
살아있으려는 안타까움
안달하는 모습들
바동대며 살아가는
지금 내 모습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