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등성에 업히니 눈이 트인다
바다를 보고 가다가
섬이 있나 싶어 섬을 찾다가
바닷새 날개에 눈을 얹어
다시금 걷는 길 내려다 본다
뭍은 겹겹 산 일색이고
산에 든 티끌 한 조각이
거친 숨 몰아쉬며 하산한다
편백숲을 지나쳐 오니
티끌 몸에서도 우듬지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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