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바닷가를 거닐다 보면
탁 트인 세상을 마주하게 된다
피곤한 몸 잠겨진 가슴에서
쌓인 스트레스 하나씩 풀려나가고
너울대는 물결 속에서는
희망의 빛줄기 건져 올린다
깔때기 파라솔 아래
죽살이 하는 아우성소리,
떼 절로 밀려드는
포말 부딪는 소리,
나는 잠시 벤치에 앉아
하이든의 *천지창조를 듣는다
*하이든이 만든 오라토리오
옥련선원 (0) |
2019.11.26 |
부추꽃 (0) |
2019.11.26 |
호숫가에서 (0) |
2019.11.26 |
진달래 (0) |
2019.11.26 |
상여소리 (0) |
2019.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