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편(修正篇)
누가 너더러
꽃이 아니라고 하더냐
눈에 잘 띄지 않는다고
향기조차 없는 줄 알더냐
고 작은 하얀 색
화색花色이 아니라 쒸우더냐
얼어붙었던 부추 밭
햇살 꽂힌 엉 밑에
수줍은 듯 피어있는
네 모습 보면서
내 삶 되내이는
또 하나의 생각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