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한 회색의 나날
해와 달은
어김없이 떴다가 지고
스치는 세월
덧없이 지나가네
어느 뉘 그런 날
막을 수 없고 잡을 수도 없는
한 해의 정초를 맞이하게 돼네
뒤 돌아보니
회한이요
마음의 거울을 보니
깊이 패인 주름 뿐인 것을
내세울 것 없는
비워지고 깎인 빈털터리
온고지신,
새해의 바람을
가슴에 담아보네.
무위한 회색의 나날
해와 달은
어김없이 떴다가 지고
스치는 세월
덧없이 지나가네
어느 뉘 그런 날
막을 수 없고 잡을 수도 없는
한 해의 정초를 맞이하게 돼네
뒤 돌아보니
회한이요
마음의 거울을 보니
깊이 패인 주름 뿐인 것을
내세울 것 없는
비워지고 깎인 빈털터리
온고지신,
새해의 바람을
가슴에 담아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