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운문(抒情,韻文詩)

스쳐간 사랑

서문섭 2019. 11. 27. 23:04

만리 향에 젖어

아련히 스쳐지나간 사람
내 마음 어딘가에
사랑의 움이 트인다
이루지 못한 첫사랑
운명의 장난은 아닐까
엄벙덤벙 세상을 살다
애석하게 널 놓쳤구나
허리춤 움켜쥐고
애원이라도 해보았을 걸
지난 세월 보이지 않아
어쩔 수가 없지
숫눈 밟은
눈길 같은 고운 추엌
흰 마음으로 깊숙이
네 속에 자리 하고 있다

 

*사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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