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백사장에서
일생에 느껴보지 못했던
짜릿한 사랑경험을 했네
치부 곧추세우고
덥쳐오는 노도
쓰러진 나에게
미친 듯 거품 머금으니
흔들어대는 야성이다
그야말로 불륜이다
언제 답답한 가슴 터놓고
사랑 한번 해 본 적 있었는가
그들이 쳐놓은 덫에
몸 한 번 허락한다는 것
비릿한 내음
칠갑漆甲*을 해도 좋을
통쾌한 외도였다
*철갑
*사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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