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계절시(自然,季節詩)
추秋
한둔의 새벽
움츠린 낙엽의 곁자리
아픔 떨어진 곳에
꽃잎들이 우북하다
발길에 짓밟힌 풀
떨어져 뒹구는 단풍까지
온 누추秋리에
가을로 저문다
차마 쏟지 못한 향기
*울 띠 아래 흩어놓고
가을은 쓸쓸히
고개를 숙인다
*울타리의 안팎에 가로 대고 새끼로 잡아맨 나무
*
가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