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깊어 인적 드문
*솔곡(松谷)재 고샅길
가뜩이나 솔수펑이 짙어
가슴 졸아 으스스한데
먹구름 천둥소리에
소낙비 동이 채 퍼붓는
으슥한 여느 밤이었으리
수리부엉이 흐느낌소리
산짐승 변방으로 피신하고
걸어가는 젊은이는
소스라치듯 뒤 살피며 걷던 길
지금도 그 길 뉘 밟을까
파도가 갯바위 부딪는 소리
여울지는 초교初校의 풍금風琴소리
꿈 싣고 마음실어
거슬러 오르는 역류
환청 들리는 듯한
흑백 그리움들
짧지 않은 세월로
돌려세운다
* 산 이름
밤 깊어 인적 드문
*솔곡(松谷)재 고샅길
가뜩이나 솔수펑이 짙어
가슴 졸아 으스스한데
먹구름 천둥소리에
소낙비 동이 채 퍼붓는
으슥한 여느 밤이었으리
수리부엉이 흐느낌소리
산짐승 변방으로 피신하고
걸어가는 젊은이는
소스라치듯 뒤 살피며 걷던 길
지금도 그 길 뉘 밟을까
파도가 갯바위 부딪는 소리
여울지는 초교初校의 풍금風琴소리
꿈 싣고 마음실어
거슬러 오르는 역류
환청 들리는 듯한
흑백 그리움들
짧지 않은 세월로
돌려세운다
* 산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