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계절시(自然,季節詩)

춘풍

서문섭 2019. 11. 28. 23:01

춘풍春風

살로 꽂힌다
광으로 전율 한다
한 줄기 바람 다가와
언 땅 녹여댄다
햇살 비추어
살얼음 깨는 아지랑이
눈석임 되어 몇 번씩
잔설밑에서 소리를 낸다
드러내도 부끄럽잖은
숫기 힘찬 부활의 향연
자연의 기적 깨우는
깊은 곳 흔들어댄다
화신花信이
 
*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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