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木花 詩)

꽃을 피우기 위해

서문섭 2019. 11. 28. 23:17

한 송이 꽃을 피우려

바람 잘 날 없었다만
도망치듯 살아옴도
별 것 아니더이
그렇게 아옹다옹 살지 말 걸
그러듯 살지 마세나
회한과 탄식
가슴팍에 파도가 되니
아름다운 꽃 한 송이
모진 삭풍에 져가나
인동초로 남는 것
더 낫지 않겠는가
나 홀로 서런 눈망울
부끄럽고 쑥스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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