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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정시(慕情詩)
어머니께 진 빚
서문섭
2019. 11. 29. 11:23
말 한마디 한마디가 잔소리라 여겼었네
계실 적 청개구리 짓 이보다 더 큰 죄 없었네
남들이 뛰라 할 때멈추지 마라 할 때
에어머니는 내손을 잡고 잠시 쉬라하셨지
남들이 참어라 할 때 견디어라 말할 때에
어머니는 안아주시며 잠시 울곤 하셨지
회한에 우는 설움 목메이는 이 설움 어이할꼬
갚지 못한 이 빚을 어이할꼬 갚지 못할 이 빚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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