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랑

추억의 그림

서문섭 2019. 11. 29. 12:02

 

밤은 보석으로 빛나고
아침은 소망으로 빛난다
저녁은 석양으로 영화로운데
더러는 비바람에 망가진 것들
말하고 노래하는 가을빛으로
너의 그림에다 덧칠을 해본다
 
불평 씻어 낸 후
감사의 초록색 입히고
미움 닦아낸 자리에는
용서의 빨강색 진하게 바른다
 
저 길에 눞고 자는 바람
사랑의 색깔로 덮어보면
하늘 구름 땅
온통 노오란 사랑의 색,

그대 가슴에
살아있는 말들로 색칠을 해본다
 가을을 위하여
잃어버린 낙원의 영광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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