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한나잘 명상에 젖고
무아지경 등대섬 하염 없이 바라본다
계절 맞게 핀 꽃
뭍에서 온 벌 나비가
꿀 훔쳐댈 때라
발뿌리 바위섬 가물가물
너울 빛에 흔들리고
미역 톳 끓어안은
해삼 전복이 쿨쿨
구름 속에 숨어 있는 바람
휘파람 불어 노을을 일으키니
아름다운 그대의 섬아
바다에 빠져 하늘이 깊다
매물도 그대
소小매물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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