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식-
조각달이 밤하늘에 떠가고 있다
밀려오는 땅의 어두움
제 몸 삼키드시 하고
웃음 가득한 얼굴
땅 그림자에 덮여
추억을 주마등으로 돌린다
태양과 그대 사이에서
나는 어쩌다 지구가 되고
멀리서 바라보는 것 마저
빛에 가리워
차갑게 식어가는
그리움이 일그러진다
버릴 수 없는 사연하나
조각배에 싣고
찬란한 부활 꿈꾸며
끝과 시작의 나라로 가고 있다
월식-
조각달이 밤하늘에 떠가고 있다
밀려오는 땅의 어두움
제 몸 삼키드시 하고
웃음 가득한 얼굴
땅 그림자에 덮여
추억을 주마등으로 돌린다
태양과 그대 사이에서
나는 어쩌다 지구가 되고
멀리서 바라보는 것 마저
빛에 가리워
차갑게 식어가는
그리움이 일그러진다
버릴 수 없는 사연하나
조각배에 싣고
찬란한 부활 꿈꾸며
끝과 시작의 나라로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