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랑

부활의 아침

서문섭 2019. 11. 29. 21:31

부활의 아침 -o

지난봄 피웠던 꽃 다시 피었다
겨우내 죽은 듯한 앙상한 나목에
영화로운 생명 어디서 왔을까

그대 육신 이 땅에 쓰러져가도
불멸의 영혼 부활 생명으로
어둠에서 일어나 백합처럼 피어나리 
새신랑 같은 해 환히 웃는 아침
기쁨으로 일어나 영원을 노래하리

창조의 첫날은 어둠 속에 사라지고
온통 빛으로 가득한 역사의 중심에서
새 아담 그대 이름이 되어
찬란한 영광에 들어가리
 
십자가 죽음으로부터
제 삼일에 시작이 된
무궁한 영의 신비 속으로 
새들 지저귀고 꽃들의 웃음 가득한
만물 하얀 부활의 날에
보좌로부터 내리는 영화로운 은총,

전능하신 왕 주 예수께
우러러 경배하리

 

부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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