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계절시(自然,季節詩)

삼동을 보내며

서문섭 2019. 11. 29. 22:12

 

북풍한설 몰아친

인동의 계절

혹한에 움츠려들고

종종걸음으로 발싸심 댔지

삭정이 되듯하고

바람에 온 몸 부딪히어

수피도 오싹오싹 가지 못내고

잎 낼 엄두 전혀 못하지

왜 일꼬 했더니

봄 부르기 위해서라

그래야 동이나 식이나

봄날에 오는 거라고

 

'자연,계절시(自然,季節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이 지는날  (0) 2019.12.01
노을 빛  (0) 2019.11.29
12월의 어둠과 빛  (0) 2019.11.29
바람과 구름  (0) 2019.11.29
봄의 노래  (0) 2019.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