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젖은 수평선에
남겨진 것들 하고는
아직 뜨거운 사랑
그리고 정
금빛 휘황찬란한 세월의 무게
저것 파리하게 쓰러져 가는
안타까운 사연들,
몇 번쯤 반복하며
너는 거듭하여 또다시 사는가
너처럼 살겠다는 욕심이 울컥
얼마나 간절함이 있어야 가능할까
얼마나 사정해야 그 꿈 이룰까
문신처럼 일그러진 생채기
남겨진 것들 뒤란이 되어
가만가만 사위어가는
잊혀진 시간들
저것이 뒹굴며
죽음을 부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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