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떨기 속 백합향기
찔린다하여 그치랴
형장망치소리 시끄러우나
말대꾸 한마디 없었네
삼위일체 신음소리
온 세상이 탄식하니
발자국에 핏방울 덮어
해와 달도 빛 잃었네
사흘 후 부활한다는
그 언약 귓등에 흘리고
비탈진 산모롱이 돌아
그 산에 이르렀네
때때로 행하고
그침 삼가야 하는데도
어찌 아직까지도
빈 무덤 향해 달려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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