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가신 어느 가을,
“시절을 탓해 바람을 탓해?”
삼사 오월의 새 푸른 소녀가
유월 칠 팔월에 무성한 숙녀라면
구시월 넘어서는 이를
어떻게 불러야 맞는 말일까
비바람 강설 맛보고
두려움 없을 것 같은
우리 마누라와 같은 여자,
그래도 여인네라
오색 빛 온몸에 두루 휘감았네
마음 문 열어 들여다보니
뚜~욱 뚝 이미 이별이라네
더위가 가신 어느 가을,
“시절을 탓해 바람을 탓해?”
삼사 오월의 새 푸른 소녀가
유월 칠 팔월에 무성한 숙녀라면
구시월 넘어서는 이를
어떻게 불러야 맞는 말일까
비바람 강설 맛보고
두려움 없을 것 같은
우리 마누라와 같은 여자,
그래도 여인네라
오색 빛 온몸에 두루 휘감았네
마음 문 열어 들여다보니
뚜~욱 뚝 이미 이별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