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木花 詩)

영산홍

서문섭 2022. 4. 29. 10:08

봄이 살포시 지나가는
고즈넉한 들녘에
때아닌 불숭어리 일어
현란한 꽃 저리도 많은지


무지개 타고

하늘에서 내려온 빨간 나비


진 다홍 입술로 유혹하는 한나절
새색시 고운 볼이 저리도 어여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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