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고향에 다시와보니
길가 살살이꽃 연지분 곱게 바르고
반갑다며 살랑살랑 눈인사를 한다
앞 냇가 물소리 여전히 정겨워라
산새 울 적 낮달 바라보며
시름 달래던 옛 그리움이 다가선다
푸르름 다 빠진 들녘
가을은 삼라만상을 추秋하게 하나
산 너머 청 꽃으로 피어나는 하늘은
목숨 이어온 세월만큼
닮은 접등 위로
어김없는 겨울은 찾아오겠지
가을하늘 아래 수레 하나
홀가분히 굴러간다
이 가을 지나기 전
토실토실한 열매 하나 맺었으면,
어릴 적 고향에 다시와보니
길가 살살이꽃 연지분 곱게 바르고
반갑다며 살랑살랑 눈인사를 한다
앞 냇가 물소리 여전히 정겨워라
산새 울 적 낮달 바라보며
시름 달래던 옛 그리움이 다가선다
푸르름 다 빠진 들녘
가을은 삼라만상을 추秋하게 하나
산 너머 청 꽃으로 피어나는 하늘은
목숨 이어온 세월만큼
닮은 접등 위로
어김없는 겨울은 찾아오겠지
가을하늘 아래 수레 하나
홀가분히 굴러간다
이 가을 지나기 전
토실토실한 열매 하나 맺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