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편(修正篇)

새해

서문섭 2019. 10. 3. 10:22

수정편- 

 

아침이 밝게 오른다
야훼께서 섭리하신
자연의 등살은
일 년 열두 달
그분의 선물이다
이슬로 사라질 뻔한
숱한 시간들이 흘렀지만
오늘도 여전히
삶을 허락하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려진다
아무 것 덧칠되지 않고
아무 것 기록되지 않을
새해의 날들은
주님이 나에게 맡기신
새로운 달란트라 믿는다
오직, 그분의 바램은
새해의 할 일을
하나하나 꼼꼼히 적어서
연말에 계산해보자는
혹여,

배려의 말씀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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