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국 지워져버린 백사장에서
지난날의 아쉬움 씻어내리고
포말로 숨 쉬는 상념의 시간
수많은 사연 밀려왔다가
용기 없이 지나쳐 버린 자아自我
끝없는 수평선의 아득한 곳까지
잔잔한 추억 흐르고
그리움만이 물결 타고 출렁인다
용기 없이 주저앉았던
젊은 날 부끄러운 모습이
파도에 떠밀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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