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흑으로 뒤덮인 지친 새벽
밝아오는 갈릴리 호숫가에서
생의 두려움에 떨며
나는 이미
당신을 부르짖고 있는 줄 모릅니다
대낮의 낮은 곳도 아닌
이해할 수 없는 깊은 곳으로
투망의 본연의 뜻 무시한 채
던져보라는 명령에
하,제사보다 나은 순종이
소망의 하늘에 닿았고
고단한 몸 가시고 안식에 놀랍니다
거니시는 곳곳 마다
생명의 말씀 나누시고
그 말씀이 옥토에 뿌려져
삼십배 육십배 백배가 되니
님 이 여 이러듯
나의 가을을 돌아보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