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

다윗왕

서문섭 2022. 7. 31. 14:55

옛날 아주 먼 옛날

다윗왕이 말하되,

 

내가 반지 하나를 갖고 싶구나

반지 세공사를 불러오너라

이렇게 말을 하였다.

 

아름다운 반지를 만들되

내가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너무나 기쁜 나머지

교만하지 않게 하고

혹여 절망에 빠질 일 있어도

시련에 처했을 때도

용기를 가질 수 있는

그런 글귀를 반지에 새기도록 하라.

 

네 알겠습니다 폐하!”

 

세공사는 명령에 의하여

멋진 반지를 만들었다

그러나 좀처럼

반지에 무슨 글을 넣어야 할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마땅히 좋은 글귀가 떠오르지 않자

세공은 다윗의 아들 지혜의 왕

솔로몬을  찾아갔다

 

왕자여 다윗왕의 말씀에

여차저차 저차여차 하시는데

어떤 글귀가 좋겠나이까?”

 

그 말을 들은 솔로몬이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

.

This too shall pass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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