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아주 먼 옛날
다윗왕이 말하되,
“내가 반지 하나를 갖고 싶구나
반지 세공사를 불러오너라”
이렇게 말을 하였다.
아름다운 반지를 만들되
내가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너무나 기쁜 나머지
교만하지 않게 하고
혹여 절망에 빠질 일 있어도
시련에 처했을 때도
용기를 가질 수 있는
그런 글귀를 반지에 새기도록 하라.
“네 알겠습니다 폐하!”
세공사는 명령에 의하여
멋진 반지를 만들었다
그러나 좀처럼
반지에 무슨 글을 넣어야 할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마땅히 좋은 글귀가 떠오르지 않자
세공은 다윗의 아들 지혜의 왕
솔로몬을 찾아갔다
“왕자여 다윗왕의 말씀에
여차저차 저차여차 하시는데
어떤 글귀가 좋겠나이까?”
그 말을 들은 솔로몬이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
.
This too shall pass a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