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와 참새

내사랑 장마처럼

서문섭 2022. 8. 17. 16:00

밤을 다스리는

별빛에

돛단배를 띄워

핑크색 휘파람을

뻐꾹 뻐꾹

불고 싶어라

계곡을

흐르다 흐르다

넘칠 만큼

흐르다

그대 가까운

냇가로 떠내려가

범람했으면.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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