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랑
다 이루었다고
세상 스쳐 가는 어느 누가
말할 수 있으랴
서른셋 푸른 나이에
스스로 형극의 길을 걸어
참사랑을 위하여 짊어진 짐
우주 구원을 다 이루었네
이 땅에서 마지막 말
내가 목마르다는
나의 사랑에 대한 목마름이었네
나는 무었을
얼마나 이루었을까
갈 한 목 다 채운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