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흑의 어둠을 뚫고
찬란한 태양이 떠올랐다
생사의 씨름에 불구가 된 육신으로
본태의 마음을 씻는 나에게
잠 못 이룬 강물은 그제야
덮인 안개 젖히고 일어나
눈부신 새 아침을 노래하고
걱정 근심사라진 하늘을 보았네
지난밤 숲속 전쟁에서
사람이 천사에게 이겼다는 소식을
새들은 나뭇가지에 앉아 퍼뜨리고
고난이 은혜가 되고
두려움은 확신으로
평강의 강물 되었네
오 나의 주
브니엘로 찿아와
밤과 낮을 다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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