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없는 자 보고
내게 눈 있음을 알았네
손발 없는 자 보고
내게 손발 있음을 알았네
젊은이들 옆에서
나이 들었음을 알았고
사경의 동굴을 지나며
건강의 소중함을 알았고
폭풍우 앞에서
일상 평안의 행복을 알았네
하루의 작은 습관이
운명을 바꾸는 열쇠라는 것도
해 떠난 자리에는
어둠이 오고
달도 별도
바람까지도 불어오는데
그대 떠난 자리에는
그 무엇도 체워지지 않는
영영 텅 빈 자리
그리움이 젖어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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