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물결 배반의 거품 물고
일어나 덤벼들지라도
나는 입을 열지 않았다
보란 듯이 언젠가 내놓을
가슴에 숨긴 비밀
어두운 세상 빛날 때까지
깊음 속에 내려앉아
그날의 영광을 꿈꾸었다
한 영혼 목숨 바쳐 섬기노라
훗날 이 목숨 달라시면
영롱한 보석 한 알의 진실로 고백하리라
잘못된 인연도 가슴에 파묻고
삶이란 풍랑 속에서
운명의 괴로움을 꽃으로 피웠노라
나는 알고 있노라
내가 죽는 그 날이
나의 가장 빛나고 화려한 날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