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랑

진주조개 ---o

서문섭 2023. 1. 13. 08:12

푸른 물결 배반의 거품 물고

일어나 덤벼들지라도

나는 입을 열지 않았다

 

보란 듯이 언젠가 내놓을

가슴에 숨긴 비밀

 

어두운 세상 빛날 때까지

깊음 속에 내려앉아

그날의 영광을 꿈꾸었다

 

한 영혼 목숨 바쳐 섬기노라

훗날 이 목숨 달라시면

영롱한 보석 한 알의 진실로 고백하리라

 

잘못된 인연도 가슴에 파묻고

삶이란 풍랑 속에서

운명의 괴로움을 꽃으로 피웠노라

 

나는 알고 있노라

내가 죽는 그 날이

나의 가장 빛나고 화려한 날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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