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랑
물어물어 청산을 찾으니
그림자만 물 위에 일렁이고 보이지 않네
허리 들고 청산이 어디냐 하니
사랑하는 사람이 청산이라 하네
한밤 지나 둘러보니
청산은 간 데가 없고
불어오는 바람이 소리치네
청산은 마음에 있다고
마음 열고 푸른 하늘 푸른 땅
밤낮으로 찾았더니
하늘이 말하네
청산은 영혼 속에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