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자락 위태로운 떨켜에
매서운 삭풍이 불어 쌓는다
흔들거려 춤추던 시간 지나고
누런 아파리 하나 둘
위태롭게 달랑달랑
수 놓은 늦가을의 청취가
차가운 바람에 애처럽다
언젠가 하르르
우리들의 가을이 지는 날
세월에 푸르름 남겨둔 채
흔들림 없는 허공을 남기고
언젠가 다시 오리라고
약속이나 하듯
외롭고 쓸쓸한 자리를 비운다
끝자락 위태로운 떨켜에
매서운 삭풍이 불어 쌓는다
흔들거려 춤추던 시간 지나고
누런 아파리 하나 둘
위태롭게 달랑달랑
수 놓은 늦가을의 청취가
차가운 바람에 애처럽다
언젠가 하르르
우리들의 가을이 지는 날
세월에 푸르름 남겨둔 채
흔들림 없는 허공을 남기고
언젠가 다시 오리라고
약속이나 하듯
외롭고 쓸쓸한 자리를 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