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나라

푸르른 날, 문둥이

서문섭 2019. 10. 28. 11:22

푸르른 날 外 문둥이

***서 정 주***-_시인
전두환의 축 시를 적어 빈축을 샀다  그리고
친일주의가 있었음을 부인하지 않을 인물이다.
그리고 나서 후로는 반성의 글을 썼으며 참회의 글을 남겼다.
 
 ***푸르른 날***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문둥이*****
옛날에는 문둥이가 아이를 죽여
간을 내어 먹으면 그 병이 낳는다는 속설이 있었다.
^^^^^
해와 하늘빛이
문둥이는 서러워
 
보리밭에 달 뜨면
애기 하나 먹고
 
꽃처럼 붉은 울음을 밤새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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