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별(그대의 향기)

바람소리처럼

서문섭 2019. 10. 28. 21:52

 

바람은 가볍고 보이지 않아
우주의 숨소리인가
나는 그 숨소리 따라
어디론가 떠밀려 가고있나 보다
유년 시절로 돌아가기도 하고
알지 못한 미지의 땅에도 간다
바람이 내 안에서 분다
댓바람처럼 훈훈하게
하늬바람처럼 시원하게
마파람처럼 서늘하게
샛바람처럼 차갑게
부는 바람의 갈피를 풀어

때때로 삶을 엮는다
 
*푸른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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