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정시(慕情詩)

어머님의 모습에서

서문섭 2019. 10. 29. 13:15

 

세상에 태어나서
이순의 고개 훌쩍 넘겼다만
사랑과 은혜 느끼지 못하다
비로소 알게 되었으니
오로지 어머니란 이름
 
뇌리 스치는 일 별 없어
무심코 살아왔는데
잠들어있는 모습 보던 어느 날
사랑과 은혜 보게 되었네
 
이따금 들른 이웃의 눈속임
느끼고 보는 한가지 
내 얼굴 맑으면 웃으시고
궂으면 입 다무셨네

왜일까요 어머니,
눈물이 핑 도는 이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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