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향(墨香)

그러고 보니

서문섭 2019. 10. 29. 13:34

 

꽃망울 맺던
나의 기억 저편
소망하나 잡으려고
마냥 들떠 놀았지
그 소망 끊어져
하늘높이 날아가
모든 것을
세월에 묻어버리는 날  
친구들 이름조차
머릿속을 혼란스럽게 하고
자꾸만자꾸만 떨어져가는
꽃잎만 바라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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