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시(靈性詩)

모든 것은 변합니다

서문섭 2019. 11. 2. 12:59

시간의 강물에

모든 것이 흘러가듯
공간은 바람으로 질 것이고
붙잡을 수 없는 구름 역시도
멀리멀리 떠날 것입니다  
가슴 태웠던 사랑이나
그리움에 잠 못 이루던 날들도
다 세월에 파묻혀
낙엽처럼 질 것이거나
몇 낮밤을 지나고서도

이미
그 시간은 오지 않을 것입니다

뜨거운 감정이 차디차게 식어
지난밤 모닥불이 되고 말 것이나
그대여!
당신의 이름도 영원하지 않겠지요
흘러간 어제보다
오늘이 더더욱 소중 합니다
모든 게 주님 손에 있을 뿐이지
내게는 아무런 것도 없었으이

이 하루 최선을 다 한다면

그대의 영원도 최선이 될 것입니다

 

'영성시(靈性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사가 되는 길  (0) 2019.11.04
나는 누군가  (0) 2019.11.02
이유  (0) 2019.11.02
하루를 위한 기도  (0) 2019.11.02
교회  (0) 2019.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