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평시인 舞平詩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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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운문(抒情,韻文詩)
저녁하늘
서문섭
2019. 11. 2. 13:01
어두움은 고독이네
땅거미는 내려 서글퍼지고
뜨는 달 보면 홀로 외롭네
저녁카페 등불처럼
하나둘 별들이 얼굴 내밀면
그대 별 되었다는 것을 믿네
고향 떠난 외로움
아버지 보내고 알았다네
어머니 잃고 깨닳았다네
하늘 저편에서
사랑함도 미워함도
구름이 되어 떠 오네
저녁하늘 마당에
그리움이 붉게 물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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