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시(靈性詩)

강가에 서면

서문섭 2019. 11. 4. 12:25

강가에 서면

세상 낮은 곳으로 흘러내리며
죄악을 씻어 주는 듯
물로 오신 당신을 만납니다
 
우리들의 모습
채우고 비우시는 섭리
때리면 맞으시고
찌르니 죽으시는
섬김의 강 둘러봅니다
 
해를 만드시고
목마름 알아 비雨 내리시니
무지렁이 늪으로 가시어
생명의 강 애써 이루시고
가문 땅 옥토로 일구십니다
 
바람이 비구름 불러
탐욕 불붙는 마음 식히시니
빛나는 별의 속삭임도
강물에 풀어 반짝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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