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을(물위를 걷다)

오수

서문섭 2019. 11. 6. 12:39

 

이 내린다

곁에서는 바람이

휙 휙

나뭇가지*를 흔든다

 

행운처럼 다가온

경외스러움

하늘 은혜가

송이송이 감긴다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핑 돈다.

 

 

*눈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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