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을(물위를 걷다)

한가위

서문섭 2019. 11. 19. 13:17

손수건만한 차창으로

반가운 얼굴 내다보면

*살살이가 춤추며 길마중 하던

옛 고향이 생각난다

 

한가위 전날 밤

달은 휘영청 떠오르고

집집마다 송편 찌는

그윽한 냄새 그득하더니

 

추석빔 곱게 차려 입은

밤 설치던 고향이더니라

 

*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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