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을(물위를 걷다)

희망

서문섭 2019. 11. 24. 12:29

따스한 바람이

저 멀리서 블어오는 길목

하얀 잔설이 해코지하는

회색하늘 어느 겨울 날

동박새 날아가는 길 따라

살금살금 동행을 해본다

어느새인지

빨간 호롱불 하나 둘

동백가지에 걸려있고

긴 입맞춤이 햔창이드라

 

영원할 수 없겠지만

어제가 있었고 오늘이 있으며

또 내일을 기다리는 기약

꿈 좋아 행복해야 한다는 바램

동백꽃 피면 봄도 한창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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