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끈하고 반짝이는 윤기
가지 끝에 떨켜를 떼고
새 푸른 잎사귀가 역사를 헨다
언제부터였을까
까마득한 세월 뒤로하며
활기 내민 널 보아하니
오래 살았다는 내 자신
어쩐지 부끄럽다는 마음이다
갑갑한 세상사 너에게 비할까
그늘 가리던 생 많다만
여유 부리어 보자 하노라
오래토록 기다렸구나
뉘 보자 그리 하였더냐
400년이 넘어버린 너의 기상
우람하고 정겨운 너의 풍미가
막힌 숨통을
확! 트이게 하는구나
미끈하고 반짝이는 윤기
가지 끝에 떨켜를 떼고
새 푸른 잎사귀가 역사를 헨다
언제부터였을까
까마득한 세월 뒤로하며
활기 내민 널 보아하니
오래 살았다는 내 자신
어쩐지 부끄럽다는 마음이다
갑갑한 세상사 너에게 비할까
그늘 가리던 생 많다만
여유 부리어 보자 하노라
오래토록 기다렸구나
뉘 보자 그리 하였더냐
400년이 넘어버린 너의 기상
우람하고 정겨운 너의 풍미가
막힌 숨통을
확! 트이게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