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을(물위를 걷다)
어느새 이쯤에 왔나 싶어
많이 쇠하였다는 느낌
바쁘고 분주해서
세월 흐름도 있었는데
해넘이 같은 인생,
빈 가지는 무성하나
열매 없는 나무
무성한 이파리만 판칠 뿐
주황빛 노을이
서향西向에 기우는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