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와 참새

어젯밤 휴식

서문섭 2020. 4. 12. 14:11

별빛을 살라 머리에 두르고

침대에 대자로 뻐드러져


한세상 맛있게 잠이 들었네


꿈도 잊고 현실도 함께 누웠네


나른한 세월은 푸드덕거리며


창공으로 비상했고


나의 몸은 허공을 가로질러


한 세기를 뛰어넘더니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네

아! 개운한 이 맛
역사를 다시 쓰기 위해
침대를 박차고 일어나게 되었다
오늘을 위해 다시 뛰어야지
씽씽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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